국내 증시가 국내외 소비지표 부진으로 심리 위축으로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의 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0개월만에 최저치인 46을 기록했고,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소비자심리지수(CSI)도 전월대비 2p 떨어진 111로 대내외 소비심리 부진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07포인트(0.99%) 내린 1612.83으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0.76% 하락 출발한 뒤 외국인 매도가 늘어나며 1610선을 밑돌기도 했다.
오전장 중반 이후 개인의 저가매수와 비차익 프로그램매수가 들어오며 낙폭을 줄였으나 막판 정리성 매물이 나오면서 1610선을 지키는 수준에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코스피 현물시장에서 1950억원을 순매도하며 7일만에 매도세로 돌아섰다. 개인의 매수와 함꼐 기관이 프로그램매수를 앞세워 나흘째 매수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제한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장중 5천 계약이 넘는 매도 우위를 보였으나 마감무렵 순매도 규모는 2800계약으로 줄었다.
외국인의 선물 매도에도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우위를 유지했다. 베이시스가 (+)권을 보이면서 차익 매물이 줄었고 비차익 매수가 급증하며 전체 프로그램 매수는 1400억원을 넘어섰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 운수창고 증권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고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삼성전자 LG전자 등 IT주 하락을 비롯해 포스코 현대차 한국전력 신한지주 KB금융 등 대표주가 하락했다.
한편 미달러 강세로 급등 출발한 환율은 장중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이날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4.90원(0.43%) 오른 1153.2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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