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3천700억원의 IT펀드를 동원해 모바일 벤처에 집중 투자한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통신 전시회인 ''모바일월드 콩그레스 MWC)'' 관람 후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무선 IT 강국 도약을 위한 비전''을 발표했다.
방통위는 모바일 콘텐츠, 모바일 광고, 스마트폰 등 새로운 무선 IT 수요에 한국 IT 펀드(KIF.Korea IT Fund)와 방송통신발전 기금을 집중 투자키로 했다.
KIF는 지난 2002년 KT, SK텔레콤, LG텔레콤 등 통신 3사가 IT 분야 투자를 전제로 결성한 것으로 애초 오는 12월 해산될 예정이었지만 방통위가 기간을 연장해 무선 벤처 투자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즉시 활용 가능한 모(母)펀드 보유현금이 1천125억원, 자(子)펀드 등을 포함하면 자산이 3천613억원에서 3천780억원 규모다.
최시중 위원장은 "모바일 분야에서도 엔씨소프트, NHN 등과 같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스타 기업이 탄생할 수있도록 정책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