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주식형펀드로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업계가 반짝 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2월들어 하루도 빠짐없이 국내 주식형펀드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거래일 기준으로 12일 연속 자금이 유입됐고 이 기간에만 총 6370억 원의 자금이 들어왔습니다.
지난해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7조7천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고 지난달에도 4천억원의 자금이 유출된 터라 최근의 자금 유입이 더욱 반갑습니다.
1월 중순이후 지수가 급격한 조정을 보이며 하락하자 환매가 주춤하고 신규자금 유입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1월말 순유입과 순유출을 반복하던 국내주식형펀드로의 자금 유출입은 2월로 접어들며 KOSPI 지수가 1600선 아래로 내려가며 크게 흔들리자 본격적이 유입 기조로 돌아선 것입니다.
12거래일 연속 자금 순유입 역시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만에 일입니다.
하지만 해외펀드에서의 자금유출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해외펀드 비과세가 올해부터 폐지된데다 최근 들어 아시아 국가들을 제외하면 뚜렷이 두각을 나타내는 해외증시가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유럽 증시는 PIIGS라 불리는 그리스를 포함한 포르투갈, 이탈리아, 아일랜드 등의 국가 재정위기 소식 등은 해외투자자들의 발길을 돌리게 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해외펀드로의 자금유입 전환은 당분간 기대하기 힘들다고 전망합니다.
대신 국내 주식펀드의 경우 올해 주시가 변동성이 심할 경우 하락기조에서는 지속적인 자금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WOW-TV NEWS 김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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