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강세와 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 완화 등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확대되며 코스피지수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25분 현재 전일대비 23.26포인트(1.45%) 오른 1624.3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장중 1625선까지 올라 20일 이동평균선을 상회하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개선되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현선물시장에서 이틀째 동반 매수에 나서며 증시의 강세를 이끌고 있다.
코스피 현물은 1612억원, 지수선물은 1216계약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프로그램 매매에서 차익거래는 소폭 순매도를 보이지만 비차익 순매수가 690억원 유입되면서 전체 프로그램은 420억원의 매수 우위를 기록중이다.
특히 외국인은 전기전자업종으로 매수를 집중시켜 대형IT주의 오름폭이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하이닉스 등으로 매수가 확대되며 600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IT주의 강세가 반도체업종 고점 논란과 종목별 개별 악재 등이 희석되면서 외국인이 매수로 돌아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일부 증권사에서는 반도체 업황 호전과 스마트폰 확대 등을 감안할 때 실적 개선이 뚜렷한데다 최근 증시 조정으로 주가가 저평가 국면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외국인이 추가 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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