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글로벌 시장에서 지식재산권 확보는 이제 기업의 명운을 가르는 중요 요소입니다. 국내 100여개 기업들이 ''지재권 포트폴리오'' 확보를 위한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100여개 기업들이 ''최강의 지식재산권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기 위한 운동을 전개합니다.
''최강의 지재권 포트폴리오''는 특허소송과 경쟁기업의 견제 등에 활용될 수 있는
원천·핵심·표준특허 등으로 구성된 ''국제특허 복합체''를 의미합니다.
CDMA 모뎀칩에서만 1700개의 국제특허 복합체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10년간 5조원의 로열티 수입을 창출하고 있는 미국의 퀄컴사는 좋은 예입니다
참여 기업들은 지식재산이 선진 경제로 가는 추진동력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며
성과를 기대했습니다.
<인터뷰> 최진석 하이닉스 부사장
"좀 더 미래적인 기본 특허를 확보하는 것이 한국 반도체의 운명을 좌우하고 있다.
하이닉스도 적극 참여해 보다 강한 한국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주력할 것이다"
기업들은 실천 과제로 ''지재권 중심의 기술획득 전략'' 추진과 ''기업내 직무 발명제공유 확산'' 등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선언문 채택을 근간으로 기업들이 강한 지재권 경영을 전개할 것이라며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고정식 특허청장
"기업들의 좋은 파트너가 돼 세계 시장에서 제조부문 뿐 아니라 지식재산권 분야에서도 강한 기업이 돼도록 지원할 것이다"
단순 홍보성 성격을 띄는 것이 아닌 지재권 획득의 구체적 실행을 염두에 둔 운동으로,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원천 특허확보는 물론 무역수지와 국가 브랜드 향상에도 기여할 전망입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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