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불광동과 홍제동, 신촌 등이 서북권을 대표하는 지역 거점으로 개발됩니다.
40층이 넘는 랜드마크 빌딩이 들어서고 외국 손님을 유치하기 위한 관광특구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불광지역에 위치한 국립보건원 일대입니다.
국립보건원이 올해 12월부터 충북 오송으로 이전하면서 10만㎡에 달하는 대규모 부지가 새로 조성됩니다.
서울시는 산림을 제외한 6만8천㎡를 매입해 새로운 생활경제 중심지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송득범 서울시 도시계획국장>
"불광 역세권지역은 현재까지 중심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국립보건원 이전으로 대규모 부지가 나오기 때문에 중심기능을 부여하면 기존 지역 상권도 활성화되고 불광이 서북부지역의 중심지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한다."
우선 불광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40층 이상의 랜드마크 빌딩이 오는 2014년에 건설됩니다.
이 빌딩에는 오피스와 호텔, 전시시설을 갖춘 컨벤션 등이 들어서 8천명에 가까운 고용창출 효과도 예상됩니다.
주변에는 노인들을 위한 실버타운과 공연장, 도서관, 쇼핑시설 등이 지어지며 장기전세주택 시프트 400세대도 들어섭니다.
상급 교통정체 구역으로 꼽히던 홍제지역은 교통체계를 개선하고 정비사업을 앞당겨 자족도시로 개발됩니다.
도시 경관을 저해한 홍제고가도로를 철거하는 대신 내년까지 버스중앙차로가 들어서며 우회로도 신설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홍제일대를 재정비촉진지구로 변경해 정비사업 기간을 1년 이상 단축하고 세제혜택 등을 부여할 방침입니다.
외국인 유학생과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신촌 지역은 국제적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개발됩니다.
<인터뷰-송득범 서울시 도시계획국장>
"신촌을 관광특구로 지정해서 대학문화 이벤트 등을 개최..앞으로 신촌이 대학문화와 연계한 관광거점이 될 것."
특히 신촌복합역사부터 경의선공원간 1.1Km는 주변 대학상권을 하나로 연결하는 보행거리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과거 주거 중심지였던 불광과 홍제, 신촌 일대가 앞으로는 서북권 발전을 주도하는 지역으로 자리잡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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