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제조업 가동률이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4.1%로 1998년 67.8% 이후 11년 만에 가장 낮았다.
제조업 가동률은 제조업체의 생산설비 가동 현황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로 가동률이 낮으면 투자 위축과 대규모 실업으로 연결될 우려가 있다.
지난해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2008년에 비해서도 3.1% 포인트가 하락해 2001년 -3.2%포인트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해 상반기까지 제조업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하반기접어들면서 차츰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며 "올해는 본격적인 소비와 수출 회복세에 힘입어 평균 70% 후반대의 가동률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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