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신종플루의 영향이 한풀 꺾이면서 여행업계가 함박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예약율도 최근 들어 크게 늘고 있어 내년 여행수요증가에 대한 기대가 큽니다.
전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원화가치 하락과 신종플루의 공포가 잦아들면서 여행업의 긴 불황 터널이 끝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이너스를 이어가던 대형 여행사들의 예약률이 1년전과 비교해 플러스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C.G>신종플루의 공포가 극에 달했던 지난 8월 초 1387명에 불과했던 모두투어의 순 예약자는 현재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C.G>하나투어의 12월 예약률도 1년전과 비교해 65% 증가했습니다. 내년 1월 예약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정도 상승했습니다.
여행업계에 있어 올해는 터널 속이 었다면 내년은 터널에서 나오는 한해가 될 전망입니다.
환율하락과 신종플루의 수혜도 있지만 실물경기 회복으로 인한 내수경기 회복으로 여행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걸림돌이 사라지면서 해외여행 수요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C.G>올해 출국자 수가 1년 전보다 22%줄어든 850만명이지만 내년에는 50%가까이 늘어난 1230만명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에 민감한 관광 목적의 출국자는 올해보다 57% 증가한 800만 명으로 추산됩니다.
내년의 정책변수도 여행업계에 우호적입니다.
S>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중국 비자면제와 대체휴일 도입 등이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공무원들의 연가 사용 활성화, 기업의 대체 휴무제도가 도입되면 여행·레저 수요는 더욱 증가할 전망이어서 내년을 바라보는 여행업계는 벌써부터 웃음을 머금고 있습니다.
증권업계의 한 애널리스트는 "연말 뿐만 아니라 내년 전체적으로 여행업계가 턴어라운드할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내년 여름 성수기에는 그동안 신종 플루 등으로 미뤄놨던 해외 여행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습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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