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이슈와 관련하여 외국계 자금의 국내증시 이탈에 대한 우려감 확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외국인의 매수세가 둔화되면서 수급여건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금번 이슈가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대우증권은 지난 9월 FTSE선진지수 편입과 관련하여 영국에서 3조원이 넘는 대규모 순매수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면 지난 8월 이후 유럽계 자금의 한국증시 순매수 규모는 급감하는 추세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유가상승에 따른 오일머니 확대로 중동계 자금의 국내증시 순매수는 3분기 들어 다소 확대되기는 했으나, 이들 순매수의 대부분은 7월~10월 사이에 2조2천억원을 순매수 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자금이며 아랍에미리트의 경우, 순매수 규모가 500억원이 되지 않는 미미한 수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따라서 대우증권은 향후 중동계 자금의 직접적인 유출 가능성과 함께 유럽계 자금의 매도세 전환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점에서
외국인 수급 측면에서는 부정적인 영향이 우려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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