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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지구 첨단산업단지 첫 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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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의 마지막 남은 대규모 미개발지인 마곡지구 개발 사업이 오늘 첫 삽을 떴습니다. 앞으로 이곳에는 서울형 미래신도시가 단계적으로 조성됩니다. 보도에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대규모 미개발지인 강서구 마곡지구.

서울시의 초대형 장기 프로젝트인 마곡지구 개발 사업이 오늘 첫 삽을 떴습니다.

앞으로 강서구 마곡동과 가양동 일대 336만㎡에 2031년까지 미래신도시가 들어섭니다.

<인터뷰 - 오세훈 / 서울시장>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을 발전시키고, 함께 한강을 발전시킬 수 있는 이 두 가지가 바로 이 마곡지구 개발 사업입니다.”

마곡지구는 첨단산업단지와 국제업무단지, 주거용지, 공원과 도로, 학교를 포함한 기반시설 용지로 나눠 개발됩니다.

주거단지는 한강, 마곡 워터프론트의 물길과 바람길을 단지내로 끌어들이는 미래지향적 기후친화형으로 조성됩니다.

공동주택 규모는 15개 단지, 총 1만1353가구로 2012년말 입주 예정입니다.

일반 분양은 5천6백여 가구를 포함해 국민임대와 장기전세주택 시프트 5천6백여 가구도 함께 공급됩니다.

서울시는 일반분양 5천6백여 가구 중 90% 이상인 5천100여 가구를 전용면적 85㎡이상의 중대형 아파트로 공급할 예정입니다.

워터프론트는 79만㎡ 규모로 여가와 복합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집니다.

이곳에는 요트마리나와 페리터미널, 호수공원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또 첨단산업단지와 국제업무지구에는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해 국내외 기업들을 유치한다는 계획입니다.

교통시설도 대폭 확충됩니다.

지난 7월 개통한 지하철 9호선으로 강남 접근성이 크게 개선됐고, 2010년 말 개통되는 인천국제공항철도 2간계 사업이 서울역까지 연결돼 도심 접근성을 높일 계획입니다.

마곡지구 개발 사업은 오늘 착공한 1공구에 이어 주거부지인 2공구는 오는 12월, 워터프론트는 내년 하반기에 착공해 2012년 말이면 단지 조성공사가 완료됩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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