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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방송] 공인노무사 ''여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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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각종 고시나 전문 자격시험 등에서 여성합격자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고 수석을 차지하는 경우도 다반사인데요,

이번주에 발표한 공인노무사 자격시험 합격자에서도 여성들의 비중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공인노무사라고 하면 조금 생소한데요, 어떤 일을 하는 직업인가요?

<기자>

''공인중개사''나 ''공인회계사''는 많이 들어보셨겠지만 ''공인노무사''는 말씀하신대로 상대적으로 널리 알려진 직업은 아닙니다.

공인노무사는 국가가 인정하는 자격을 취득해 기업의 노무관리에 관한 업무를 맡아 처리하는 전문 직업인입니다.

주요 업무는 근로자의 권리와 구제업무, 노무관리에 관한 상담·지도 등을 전담하는데요,

쉽게 설명하면 회사와 근로자간에 발생하는 모든 법적인 문제들을 조정하고 해결해주는 일을 합니다.

삼성이나 LG 등 대기업은 물론 공기업에서도 채용할때 가산점을 주고 실무경력이 있을 경우에는 전문계약직으로 우대해서 채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앵커>

이번주에 공인노무사 자격시험 합격자 발표가 있었는데, 여성비중이 많이 늘었다구요?

<기자>

올해로 18회를 맞이한 공인노무사 자격시험 합격자 발표가 어제 나왔습니다.

총 합격자는 247명인데요,

이 중에서 여성이 73명으로 전체 합격자 가운데 29.6%를 차지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여성 합격자 비중은 지난 2007년 23.6%, 2008년에는 27.9%로 점점 높아지다가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수석의 영예는 남성에게 돌아갔지만 최연소 합격자는 22세 여성이 이름을 올렸는데요,

특히 지난해 실무수습을 마친 최종 합격자 가운데 수석과 차석은 모두 여성이었습니다.

합격자 연령대는 30대가 49.8%로 절반 정도를 차지했고 20대가 41.7%, 40대가 7.7%, 50대는 0.8%로 뒤를 이었습니다.

<앵커>

방송을 보신 분들중에 ''나도 공인노무사 자격시험을 봐야겠다''라고 생각하신 분들 계실텐데요,

내년에 제도가 조금 바뀐다구요?

<기자>

내년부터는 공인노무사 시험 과목이 조금 변경돼 준비하시는 분들은 꼭 눈여겨 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1차시험 과목이 노동법 1과 2, 민법, 사회보험법, 선택과목 등으로 바뀌고 영어시험은 영어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됩니다.

2차시험 과목도 노동법과 인사노무관리론, 행정쟁송법, 선택과목으로 바뀌고 노동법에 포함되는 노동관계법령도 확대됩니다.

여기에 노동부가 마련한 공인노무사법 개정안이 오늘 국무회의를 통과했는데요,

개정안에 따라 내년 7월부터 근로자의 산재 보험금 등 부정 수급을 방조한 공인노무사에 대한 징계가 강화됩니다.

노무사가 업무상 중대한 과실로 부정 수급에 관여할 경우 등록 취소나 3년 이하 업무 정지, 1천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또 노무 서비스의 전문성과 윤리성을 높이기 위해 노무사는 매년 8시간 정도 노동부가 지정하는 기관이나 온라인에서 보수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앵커>

기업들의 고용동향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경기침체 여파로 기업들의 구조조정 탓에 일자리를 잃는 비정규직들이 많다는 뉴스 많이 보셨을텐데요,

최근 기업들이 비정규직을 채용하는 비중이 오히려 늘었다구요?

<기자>

말씀하신데로 기업들이 직무별로 비정규직 채용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등록된 기업들의 채용공고 가운데 정규직 비중은 78%, 비정규직은 22%로 집계됐습니다.

비정규직 채용공고 비중은 지난해보다 4% 포인트 정도 늘어났는데요,

2007년에는 17.8%였고 2007년은 18.1%, 올해는 22%로 크게 증가하면서 최근 3년간 비정규직 채용공고 비중이 꾸준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업종별로는 IT 소프트웨어 관련 분야가 59.5%로 가장 높았고 금융업과 교육학원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직무별로는 시스템 프로그래머, 금융상품 영업직, 텔레마케터 등에서 비정규직 직원 채용이 상대적으로 많았습니다.

<앵커>

비정규직 채용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지만 정규직에 비해 대우가 떨어지고 고용보장이 불투명해서 생계가 어려운 근로자들도 많은데요,

정부가 이런 상황에 처한 분들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했다구요?

<기자>

실업자나 비정규직 근로자중에 실직가정안정자금 또는 임금체불생계비 등을 대부받는 분들이 많은데요,

하지만 직업훈련생계비를 중복으로 대부 받을 수 없어 애를 태우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제 이같은 요건이 폐지되서 근로복지공단의 신용보증한도인 1천만원까지 원하는 대부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면 실직가정안정자금대부를 500만원 받은 사람도 비정규직은 1인당 300만원, 실업자는 600만원까지 훈련생계비대부를 추가로 받는 것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대부는 근로복지공단에서 무보증·무담보로 이뤄지구요,

공단 홈페이지에서 인터넷으로 신청하거나 각 지역본부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신청하면 됩니다.

<앵커>

취업준비생은 물론 결혼 배우자로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직업중에 하나가 바로 교사인데요,

교사가 되기 위한 임용시험 경쟁률이 또 다시 사상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합니다.

왜 이렇게 경쟁률이 갈수록 높아지는 건가요?

<기자>

임용시험 경쟁률이 높은 것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예전에 비해 뽑는 인원수가 적어진 것이 가장 큽니다.

저출산 여파로 초등학생 수가 매년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내년 초등교원 정원이 동결되고 퇴직자 수도 적어서 시도별 임용 폭이 그만큼 좁아진 것입니다.

이에 따라 초등교사 신규 채용 인원도 크게 줄어 올해 임용 경쟁률은 역대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와 각 시도 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전국 16개 교육청의 초등교사 모집인원은 모두 4천96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천명 가까이 감소했습니다.

2000년대 초반만 해도 지원자수가 정원에 못미쳐 ''교대 졸업이 곧 임용''이라는 공식이 성립됐었는데요,

교사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은 현상이 나타나면서 2004년 1.2대 1, 2005년 1.35대 1로 점차 높아지다가 지난해는 1.9대 1로 급등세를 탔습니다.

특히 올해는 경쟁률이 사상 처음으로 2대 1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16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중등교사 임용시험에도 수험생들이 대거 몰려 시도별로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크게 치솟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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