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포스코의 해외진출에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중남미와 동유럽에 이어 아시아 시장에서도 그 보폭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주력사업인 철강이외에 비철사업에서도 활발한 해외진출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포스코는 오늘 베트남에서 냉연공장 준공식을 가졌습니다.
이번 준공식에는 정준양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 뿐만아니라 이사회 멤버까지 참여해 베트남을 포함한 동남아시아에 대한 포스코의 높은 관심을 고스란히 보여줬습니다.
베트남 냉연공장은 호치민 인근 푸미공단에 총 5억3천만달러가 투입되어 건설되었고, 현재는 연간 120만톤의 냉연강판을 생산하지만 급증하는 수요에 맞춰 투자규모도 늘려날 예정입니다.
베트남을 포함해 포스코는 올해 들어 눈에 띄게 해외사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여타 경쟁업체들이 경기위축과 판가하락의 파고를 헤쳐나가는데 열중하는 것과는 차이가 나는 대목입니다.
포스코는 중남미와 아시아, 동유럽 등 선진국에 비해 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나고 있는 신흥시장에서 설비를 늘리거나 M&A를 단행했습니다.
특히 기존 철강사업에서 벗어나 새로운 성장동력인 비철금속 신소재와 에너지, 환경사업으로 다각화도 동시에 노리고 있습니다.
포스코가 대우인터내셔널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이유도 바로 해외진출과 다각화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이동희 포스코 사장)
"단순한 위탁판매 뿐만아니라 포스코도 철강 수출의 기능을 보유할 필요가 있고, 대우인터내셔널이 생각보다 전 세계에서 자원개발을 많이 하고 있다."
풍부한 자금에도 불구하고 철강업계의 합종연횡으로 그동안 잔뜩 몸을 움츠렸던 포스코가 적극적인 해외진출로 경기회복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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