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공직자들은 원활한 국정운영을 위해 잠시 권한과 권력을 위임받은 것일 뿐이라며 권한이 많을수록 더욱 신중하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을 섬겨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장.차관 워크숍에서 이같이 말하고 그래야 국민이 공감하고 진심을 이해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교묘하게 꾸며대지만 내실이 없다는 뜻의 교언무실(巧言無實)이라는 사자성어를 인용하며 국민의 마음을 읽는 진정성과 현실감각을 갖고 국정에 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우리 국민은 위기일수록 더욱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며 세계경제, 주변 여건이 어려워도 국민의 힘으로 G20 정상회의 유치를 이뤄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내외적 도전과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역사적 소명의식으로 공직자들은 흔들림없이 일관된 정책을 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지난달 9.3 개각 이후 이명박 정부의 국정철학을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오늘 워크숍에는 정운찬 국무총리와 정정길 대통령실장을 비롯한 장.차관과 청와대 수석비서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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