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증시, 이틀째 혼조
오늘 새벽 뉴욕 증시가 이틀째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14포인트 하락한 9천871에 마감됐고, 대형주 위주의 S&P500 지수는 3포인트 내린 1천73을 기록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이날 증시에서는 존슨앤존슨의 3분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데다 메리디스 휘트니가 골드만삭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면서 은행주가 약세를 나타냈습니다.
* "미 경기회복 완만.. 인플레 하락 위험성"
도널드 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부의장은 "미국의 경기회복이 ''V자형''보다는 완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콘 부의장은 세인트루이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미국의 경제성장률과 인플레이션이 한동안 중앙은행의 목표치를 밑돌 것으로 보인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또 "부진한 성장률은 인플레이션이 추가로 하락할 위험이 상승할 위험보다 큰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콘 부의장은 "연준은 기대 인플레이션이 물가 안정을 위협하기 전에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며 "시간이 되면 이례적인 조치에서 탈출할 도구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 클린턴 국무장관 "대북제재 완화 의향 없어"
러시아를 방문한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핵 문제와 관련해 "북한에 대한 제재를 완화할 의향이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국무장관은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현 시점에서 대북 제재를 완화하거나 완화를 제의할 의향이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란 핵 문제와 관련해 당장 추가 제재할 시점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그러나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추진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으면 추가 제재를 위한 국제사회의 의견을 모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미 상원재무위, 건강보험 개혁안 가결
미국 연방 상원 재무위원회가 건강보험 개혁법안을 놓고 표결을 실시해 찬성 14 대 반대 9로 가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건보개혁안은 상원 본회의에 넘겨져 최종 조율을 거쳐 입법절차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이날 표결에서는 민주당 소속 의원 13명 전원이 찬성했고, 공화당 의원 10명 가운데 올림피아 스노우(메인) 의원이 당론과 달리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추진해 온 건보개혁안이 재무위를 통과함에 따라 입법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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