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워크아웃 건설사들의 수주가 잇따르고 있지만 각종 보증서를 받지 못해 사업이 위기에 빠지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경남기업, 풍림건설, 우림건설, 월드건설은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해외공사 PQ룰을 통과하고도 보증기관의 보증서 미발급 등의 이유로 입찰에 참여하지 못한 공사만 39억 2500만 달러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내사업에 있어서도 국내기관들의 보증서 발급 거부가 이어지며 이들 기업들에 대한 추가유동화 위기 또는 도산 등의 사태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라 지적했습니다.
현재 워크아웃 중인 한 건설사 관계자는 "구조조정촉진법 취지에 부합된 기업회생을 위한 정부의 각별한 지원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워크아웃 건설사들은 인력 감축 등의 구조조정을 전개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활발한 수주활동으로 전하며 기업회생에 속도를 내 온 바 있습니다.
경남기업이 올해만 약 7,000억원의 신규공사를, 우림건설은 광양 마동에서 1060억원 규모의 계획주거단지 조성 시공권을 따냈고, 월드건설도 경북 김천에서 360가구 규모 아파트 공사를 수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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