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호주가 금리를 올린 이후, 그 다음 순위로 한국이 지목되는 등 금리인상이 임박했다는 분위기가 번지고 있습니다.
부담을 느낀 매수자들은 벌써부터 몸을 움츠리기 시작했고, 상승한 금리는 향후 신규 분양 시장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7개월째 기준금리 2%동결.
저금리 기조는 부동산 시장으로 더 많은 자금이 유입되게 만든 가장 큰 원인이란 분석이 이어져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경기가 빠른 회복세를 보인데다, 자산가격이 단기간 급등하자 금리 인상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박합수/ 국민은행 PB부동산팀장>
“(기준금리) 올해 한번, 내년에 2~3번 총 1%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 주택담보대출금리는 평균 6%대까지 오를 것”
대출규제로 이미 매수세가 한풀 꺾인 강남권 매매시장에 대출금리 상승 조짐은 메가톤급 악재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인터뷰-고준석/신한은행 갤러리아 팰리스 지점장>
“실수요자 많이 고민하고 있고, 대출 무리하게 받아 집산 사람들은 걱정이 태산이죠. 관망으로 고민하는 사람들 늘어나고 있어요. 금리 올라가면 수요 주춤.
가격 많이 올라 있는 상태니까 좀 여유있게 해도 괜찮다는 생각 많은 듯 합니다.“
금리가 오를 경우 최근 들어 활발해지고 있는 신규분양 시장 역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김광석/스피드뱅크 실장>
“집단 대출규제가 신규분양 시장 피해나가 메리트 커진 상황이지만. 금리 상승은 결국 신규 주택 수요 감소로 이어질 것. 장기적으로 신규 분양 시장 큰 영향 미칠 것으로 생각됨”
여기에 지방 미분양을 떠안고 있거나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을 추진해야 하는 건설사들은 부담이 더욱 커지게 됩니다.
경기 회복과 맞물린 금리 상승 움직임에 부동산 시장 전체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효정입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