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교육이나 환경 등 특정한 주제나 목적으로 제작된 기능성 게임의 관련 산업에서 입지가 커지고 있습니다.
기능성 게임을 산업단지화하기 위해 앞으로 지방자치 단체들도 본격적인 경쟁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김호성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전라북도와 전주시가 최근 실사한 가족게임 페스티벌.(2009전국가족e스포츠페스티벌)
서든어텍, 스페셜포스 등 유명한 게임들도 많이 선보였지만,
전라북도 주제관에 마련된 특별 부스에는 교육, 환경, 의료 등 특별한 테마로 만든 기능성 게임들이 많이 전시됐습니다.
직접 게임을 해보는 아이는 카메라도 의식하지 않을만큼 몰입하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는 가족 게임이라는 주제로 실시됐지만 사실은 전라북도와 전주시가 이와 같은 기능성 게임을 앞으로 산업단지화 하기 위한 사전 포석도 반영됐습니다.
<인터뷰>이강원 전북디지털산업진흥원 본부장
"전라북도는 게임과 관련된 인프라가 많은 도시입니다. 과거부터 전라북도가 게임과 관련된 능력이 많기 때문에 기능성 게임 산업단지 조성에 유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전북디지털산업진흥원은 전국의 기능성게임사들을 전주시에 하나로 모아 산업클러스터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조만간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인터뷰>이강원 전북디지털산업진흥원 본부장
"인력 지원, 예산 등 여러가지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소규모 기능성 게임사업군들을 한곳에 모아 필요한 지원도 효과적으로 받게 하는 반면 전라북도를 게임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기능성게임의 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전라북도 뿐 아니라 다른 지방자치단체들도 상당한 물밑경쟁을 펼칠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11월 경기도가 관련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집니다.
경기도 역시 기능성게임 산업단지 유치에 있어 전라북도의 가장 큰 경쟁자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곳입니다.
그러나 게임산업단지 유치는 지자체 힘뿐 아니라 중앙정부의 예산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앞으로 각 지자체들은 인력의 우수성과 문화적 상징성 등을 내세우면 치열한 홍보경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WOW-TV NEWS 김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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