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지수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중국과 미국증시 사이에서 당분간 방향성을 모색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다우지수가 6일째 오르면서 국내증시에도 따뜻한 기운이 돌았습니다.
코스피지수는 어제보다 12.74포인트 오른 1614.12포인트로 마감돼 하루만에 다시 올라 연중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역시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선전으로 나흘만에 상승했습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나흘째 지속됐지만 일부 대형IT와 자동차주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도 나왔습니다.
우선 증시전문가들은 외국인의 매수기조는 크게 변하지 않을 것이란 판단입니다.
특히 미국의 해외 주식형펀드로 꾸준히 자금이 들어오면서 미국계 자금의 국내증시 매수세는 지속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강한 경기회복 시그널로 미국증시가 본격적인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도 긍정적입니다.
<인터뷰>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미국 소비경기 회복을 의미한다고 할 수 있고 신흥아시아에 포함된 국내증시, 수출경기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렇지만 그 동안 많이 올랐던 IT와 자동차주의 추가 상승탄력이 둔화될 시점에 다다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강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증시도 통화정책 변화 우려가 커지고 있어 부담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급등에 따른 자연스런 조정일 뿐이라는 시각이 여전히 우세하지만 유동성 축소로 인한 수급불안이 가시화 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증시전문가들은 국내증시가 중국과 미국증시 사이에서 상승모멘텀이 줄면서 당분간 방향성을 모색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하루만에 소폭 하락해 1245원30전으로 마감됐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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