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남북 경제공동체 실현을 위한 고위급 회담과 남북간 재래식 무기 감축을 공식 제안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64주년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북한 당국이 핵을 포기하는 결심을 보여준다면 우리 정부는 북한경제를 발전시키고 북한 주민들의 삶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국제협력 프로그램을 적극 실현하는 등 한반도의 새로운 평화구상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남북 경제공동체 실현을 위한 고위급 회의를 설치하고 관련국 및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경제, 교육, 재정, 인프라, 생활향상 분야에 걸친 대북 5대 개발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남북이 재래식 무기와 병력을 감축하면 막대한 예산과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이는 남북이 함께 경제를 일으키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남과 북이 만나서 한반도의 비핵화와 함께 남북간 재래식 무기 감축을 논의하자"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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