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연중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경제팀 김민수 기자 나와있습니다. 먼저 오늘 시황부터 살펴보죠.
<기자>
코스피 지수가 그야말로 파죽지세로 연중최고치를 또 갈아치웠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지난밤 뉴욕증시가 호재와 악재가 엇갈리며 소폭 상승한 것과는 달리 강한 상승세로 장을 시작했습니다.
오전에는 외국인과 기관, 여기에 프로그램 매수까지 가세하며 1590선을 넘어섰습니다.
오후 들어 기관이 팔자로 돌아서고 프로그램도 매도전환하면서 상승폭이 줄기는 했지만 외국인들의 꾸준한 매수는 다시 지수를 상승세로 이끌었습니다.
결국 오늘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26.77포인트 오른 1591.41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의 매수로 지수가 상승하기는 했지만 아직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여전히 나아지지 않았다는 것은 여실히 드러난 하루였는데요.
하지만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코스피 지수 1600 돌파가 임박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계속 이어지는 한 1600선 돌파는 무난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의태 기자입니다.
<김의태 리포트>
<앵커>
수급상황도 살펴보죠
<기자>
오늘장 상승세 역시 외국인이 주도했습니다.
오늘 모두 3660억원을 순매수했는데요.
외국인들은 지난달 15일 이후 한달간 단 하루를 빼고 모두 순매수에 나서 모두 7조5천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그 기간동안 지수는 1420에서 1590선까지 상승했구요.
반면 기관은 오늘 모두 1269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특히 연기금은 기관의 전체 순매도금액보다 많은 1630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적극적인 팔자에 나섰습니다.
오전장 한때 400억원을 매수하던 프로그램은 오후 매도로 돌아서며 오늘 513억원을 팔았습니다.
개인 역시 팔자에 나서면서 오늘 모두 1969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앵커>
업종별로 살펴보죠.
<기자>
오늘 가장 눈에 띈 것은 전기전자업종입니다.
무려 3% 넘게 오르면서 강한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대장주 삼성전자는 4% 올랐구요. LG전자는 2.5% 상승했습니다.
금융주들 역시 강한 모습이었습니다.
은행업종이 3% 금융업종은 2% 넘게 올랐구요. 증권주 역시 1% 상승했습니다.
이밖에도 철강금속, 유통, 전기가스업종이 1% 넘는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다음으로 주요 증권뉴스 전해드리겠습니다.
어제 KB금융지주가 푸르덴셜투자증권 인수를 타진하고 있다는 얘기가 시장에 흘러나왔는데요.
KB금융과 푸르덴셜 측은 일단 부인하고 있지만 계속해서 붉어져나오는 M&A설에 KB금융을 바라보는 시장의 눈길은 곱지 않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치형 리포트>
정부 방침에 따라 공기업이 보유중인 상장사 지분을 연내 매각하기 위한 절차가 한창입니다.
해당 기업은 물론이고 인수할 기업의 주가에도 적잖은 영향이 예상됩니다.
김택균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김택균 리포트>
부탄가스 제조업체 대륙제관이 수출 호조에 힘입어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앞으로 유럽과 중동 등 신시장 발굴을 통해 수익성을 크게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김정필 리포트>
<앵커>
마지막으로 환율 움직임 살펴보죠.
<기자>
외국인들이 주식시장에서 대규모 매수에 나섰지만 원·달러 환율은 하락 하루만에 상승했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원90전 오른 1239원2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오늘 환율은 어제보다 4원30전 내린 1233원에 거래를 시작했는데요.
한때 매물이 쏟아지며 1230원대가 위협을 받기도 했지만 이내 1232원에서 1234원대로 복귀했습니다.
하지만 장막판 중국증시가 3% 이상 급락하면서 시장의 불안심리 자극, 외환 참가자들의 숏커버링이 이어지면서 반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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