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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사숙기자의 그래픽경제]선진국도 회복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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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표를 통해 경제흐름을 알아보는 그래픽경제입니다.

지난 9월 시작된 세계경제 침체의 그늘이 서서히 걷히고 있습니다.

오늘은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주요국의 경제지표를 점검하고 경기회복 가능성을 진단해 보겠습니다.

먼저 미국입니다. 2분기 GDP 감소세도 크게 완화됐습니다. 지난해 9월 금융위기 발발 이후 올 1분기 -6.4%대까지 추락했던 GDP는 -1.0%까지 완화되며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었습니다.

무엇보다 생산과 소비의 감소세가 둔화되고 있다는데 희망의 빛을 찾고 있습니다.

2분기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는 각각 3.0%와 0.4% 감소했습니다. 여전히 마이너스권이지만, 더 침체되진 않을 것이란 기대감을 줬습니다.

체감지수도 회복중입니다. ISM제조업지수는 아직 기준선인 50을 하회하고 있지만 단계적으로 회복하고 있고, 경기선행지수도 지난 5월 기준선인 100을 회복했습니다.

다만, 후행지표인 실업률에 대한 걱정은 아직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2분기 평균 실업률은 9.3%를 넘고, 미국 정부는 이대로 가면 10%대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중국을 가보겠습니다.

대외여건이 좋지 않아 수출 감소세는 지속되고 있지만 국내총생산(GDP)는 2분기 7.9% 성장했습니다.

생산과 투자, 소비 등 내수관련 지표들은 뚜렷한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요, 산업생산은 6월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두자릿수 이상 증가했습니다.

투자와 판매 역시 괜찮습니다. 수출 여건이 좋지 않아 여전히 두자릿수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탄탄한 내수회복을 바탕으로 8%대 성장 가능성은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다음은 유로권입니다. 유럽의 특징은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91년 통계 작성이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사상 최저치인 0%까지 하락했다는 것입니다.

생산은 조금씩 재개하고 있지만 소매판매는 5월에 다시 꺾이는 등 불안한 경제지표입니다.

그렇다면 우리 경제랑 비교해 보면 어떨까요. 국가별로 다소 통계작성의 차이가 있더라도 단순비교해 보겠습니다.

경제성장률로 보면 미국에 비해 회복이 속도가 떨어집니다. 유럽과 비교해선 산업생산의 회복속도가 느립니다.

다만, 수출의 회복은 이웃나라 중국에 비해 월등히 좋습니다.

국제통화기금을 비롯해 일부 국제기구에선 한국의 빠른 회복을 점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낙관적 전망에 젖어 그늘의 뒷면을 보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더 냉철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지표를 통해 경제흐름을 알아보는 그래픽경제의 연사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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