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상승장속에서도 지주회사들의 주가는 저평가 돼 있는 측면이 많다는 분석입니다.
하지만 자회사들의 실적개선, 공정거래법 개정안 통과 등 호재거리가 풍부해 지주회사들의 주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주회사들의 주가상승률이 핵심 자회사에
못 미치는 모습입니다.
최근 3개월동안 한화석유화학의 주가는 18% 넘게 올랐지만 지주사인 한화 주가는 제자리 걸음을 했습니다.
또 태평양의 주가상승률 역시 핵심 자회사인 아모레퍼시픽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지주회사들이 저평가 돼 있다는 것은 주당순자산가치, NAV 대비 할인율에서도 나타납니다.
보통 지주회사의 할인율이 40%를 넘어가면 매우 저평가된 상태로 볼 수 있는데 LG는 37.1%, CJ 43.1%, 두산과 다우기술은 50%대의 할인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자회사들의 깜짝 실적 발표가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소외받아온 지주회사의 주가가 오를 차례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진원 신영증권 연구원
"최근 실적발표도 어느 정도 마무리 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덜 오른 종목, 중소형주나 지주회사처럼 NAV 대비 할인을 많이 받는 종목들의 상승이 기대된다."
지주회사 규제완화와 관련한 공정거래법 개정이 임박했다는 것도 호재거리입니다.
오는 9월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일반지주회사도 금융자회사를 거느릴 수 있게 되고 각종 규제완화가 이어지면서 지주회사들이 날개를 달게 될 것이란 분석입니다.
자회사의 실적개선과 규제완화가 지주회사들의 주가 상승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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