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의 땅값이 6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수도권만 올랐을 뿐 지방은 또다시 하락해 양극화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잡니다.
<기자>
지난 달 전국의 땅값은 전달보다 0.06% 올랐습니다.
지난해 11월 이후 6개월 만에 첫 상승세입니다.
특히 수도권의 땅값 상승이 이러한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서울 0.2%, 인천 0.13%, 경기가 0.03% 오르는 등 수도권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반면 지방의 13개 시도는 모두 내려, 뚜렷하게 양극화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전국 249개 시·군·구로 나눠보면 81곳의 땅값이 올랐는데 이 가운데 59곳이 수도권이었습니다.
이 중 경기 군포와 서울 강남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경기 군포가 0.34%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서울 강동구와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가 각각 전달보다 0.3% 넘게 올랐습니다.
강남 3구의 경우 올 3월 들어 상승세로 돌아선 뒤 지난 달 상승폭은 더 커졌습니다.
하지만 토지 거래량은 부진했습니다.
지난 달 토지거래량은 총 20만 6천 필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3% 이상 줄었습니다.
전달에 비해서도 0.06%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결국 부동산 시장이 수도권 중심으로 바닥에 근접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침체를 아직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