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경제TV는 창사 1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세계경제금융컨퍼런스를 앞두고, 이 자리에 참석하는 세계 경제 리더들의 진단을 미리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장쥔 중국경제연구소장은 한국경제TV와의 서면인터뷰를 통해 중국 경제는 향후 20년간 급속히 성장할 것이며 금융과 부동산시장 조정도 곧 끝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신은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중국 경제 전망을 묻는 질문에 장쥔 중국경제연구소장은 강한 긍정의 답을 내놨습니다.
중국 경제는 앞으로 15-20년간 고속 성장을 지속할 것이며, 이같은 성장은 동서 지역간 경제 격차를 줄이는 과정을 통해 가능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은 지난 2006년이후 침체기를 겪고 있지만 머지않아 조정은 끝나고 시장은 되살아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경제 성장 속도를 높이기 위한 조언도 제시했습니다.
우선 서비스산업 육성이 경제 성장 속도를 높이는 관건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민간 부문 성장이 뒷받침되지 않는 정부의 경기 부양책은 자칫 유동성 과잉에 따른 인플레이션을 낳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기업 구조조정 역시 민간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위안화 절상은 위안화 가치가 중국의 실질적인 생산성 향상을 반영하는 것이 중요한만큼 장기적으로 중국 경제에 유리하다고 봤습니다.
장쥔 소장은 세계 금융 위기로 인해 어느때보다 역내 국가간 경제 협력이 절실한 시기가 도래했다며 아시아 국가들은 환율 등 거시 경제 정책에 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이머징 시장이 세계 경제 질서를 바꾸고 있다며 아시아에서는 한국과 중국이 새로운 경제 추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장쥔 소장을 비롯한 세계 경제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경제금융컨퍼런스는 오는 18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립니다.
WOW-TV 뉴스 신은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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