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경상수지가 사상 최대 규모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다음 달에도 흑자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경상수지가 66억5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CG) 수출 감소율이 17.8%로 소폭 둔화된 데 반해 수입은 35.8% 줄면서 상품수지 흑자가 전달보다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반면 서비스수지는 2월에 이어 6억5천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CG) 운수수지가 흑자를 기록했지만 여행수지 흑자가 줄어든데다 기타 서비스수지 적자는 확대됐기 때문입니다.
자본수지는 순유출을 이어갔습니다.
(CG) 내국인의 해외적접투자가 2월보다 줄었지만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자금을 회수해가면서 자본수지는 5억9천만달러가 순유출됐습니다.
(S) 올해 1~3월중 누적 경상수지는 85억8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하게 됐습니다.
한국은행은 다음달에도 흑자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터뷰> 이영복 / 한국은행 국제수지팀장
"4월에는 배당급 지급등으로 소득수준적자폭이 커지고 환율하락이 이어질 수 있다.
그럼에도 4-50억달러 무역수지 흑자 예상되기 때문에 30억달러 내외의 경상수지 흑자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스탠딩) 흑자 기조가 지속되면서 다음 달 경상수지도 30억달러 정도 흑자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은은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면서 흑자를 기록한 만큼 경기 회복을 단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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