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차가 글로벌 경기침체 직격탄을 맞으며 1분기에 1천538억원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보다 무려 70%나 줄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성진 기자
<기자> 현대차가 예상을 밑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26% 줄어든 6조320억원, 영업이익은 무려 70%가 감소한 1천538억에 그쳤습니다. 경상이익과 당기순익도 각각 40%가량 줄어든 2천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현대차는 경기침체로 1분기 판매도 28% 감소한 31만6천라고 밝혔습니다. 내수는 18%, 해외는 34%가 줄었습니다.
현대차는 판매 감소로 생산공장 가동률이 하락한데다 재고 처리와 브랜드 강화을 위해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벌인 만큼 상대적으로 영업이익 하락폭이 컸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실적악화에도 불구하고 현대차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4%에서 오히려 4.7%로 증가했습니다. 시장 침체속에 그나마 경쟁사보다 중소형 차량 판매가 늘었고 지역 다변화도 주효했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현대차는 2분기부터는 각국 정부의 경기 부양과 자동차 산업 지원책으로 판매는 물론 수익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지금까지 현대자동차 IR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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