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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뉴스] 미, EU·영국 등과 통화스와프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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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증시, 5일 만에 하락

오늘 새벽 뉴욕증시가 4주 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감으로 5일 만에 하락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41포인트 하락한 7천975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포인트 내린 1천606을 나타냈습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는 은행권의 대출 손실 규모가 커질 것이라는 분석으로 금융주가 하락을 이끌었으며, IBM과 선마이크로시스템즈의 인수 협상이 중단됐다는 소식도 기술주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 미, EU·영국 등과 통화스와프 합의

미국이 영국과 일본, 스위스, 유럽연합(EU)과 통화스와프에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유사시 달러를 대가로 영국 파운드화와 유로화 등을 공급받아 외화유동성이 필요한 자국 금융기관에 공급하게 됩니다.

이번 협정은 올해 10월말까지 유효하며, 5개국 중앙은행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해나가기로 했습니다.


* 미 "안보리 강력하고 효과적 대응 필요"

미국 국무부가 북한 장거리로켓 발사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강력하고 효과적인 대응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로버트 우드 국무부 부대변인은 "유엔 안보리에서 가장 강력한 대응이 나오길 원한다"며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찾기 위해 유엔안보리 참가국들과 논의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첫날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에 대해 "이견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북한이 취한 행동에 대해서는 모두 우려를 표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드 대변인은 안보리의 구체적 대응방안이 단시간에 마련되기는 힘들 것임을 시사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북한과의 대화 노력도 포기하지 않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 일, 10조 엔 규모 추가 경기부양책 추진

일본이 10조 엔, 미화로 990억 달러가 넘는 추가 경기부양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재무부는 아소다로 총리가 10조 엔 이상의 추가 경기부양책을 지시했으며, 이는 일본 국내총생산(GDP)의 2%가 넘는 규모라고 설명했습니다.

추가 경기부양책에는 계약직 근로자와 중소기업 지원안을 비롯해 지역경제 활성화 와 청정에너지 개발을 위한 녹색 기술 지원 방안 등이 포함될 예정입니다.


* BDI 2개월 최저.. 수요 감소 우려

국제 화물 물동량을 나타내는 발틱건화물지수(BDI)가 2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발틱건화물지수가 전날보다 1.3% 하락한 1천486포인트를 기록해 지난 2월4일 이후 가장 낮은 수치라고 전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 철광석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며, 올해 세계 철광석 수요 감소 전망도 악재로 반영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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