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 지수가 북한의 로켓발사 악재에도 불구하고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며 130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취재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김민수 기자. 먼저 시황부터 알아보죠.
<기자>
코스피 지수가 북한의 로켓발사라는 지정학적인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가볍게 1300선에 다가섰습니다.
지난 주말 북한의 로켓발사 소식은 오히려 불확실성 해소라는 호재로 인식되면서 벌써 5일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로 상승 출발했습니다.
여기에 기관까지 매수로 돌아서면서 장중 한때 1310선을 넘어서는 초강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장 후반 프로그램 매수가 줄고 기관이 차익실현에 나서며 다시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결국 1300선을 내줬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지난 금요일보다 14.10포인트 오른 1291.85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지난 한주간 100포인트 가까이 올르면서 고평가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비록 1300선을 내주긴 했어도 북한 로켓발사 악재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기대감은 더욱 커졌습니다.
여기에다 오히려 환율까지 크게 떨어지며 금융시장이 안정되면서 추가 상승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이제 관심은 다가온 기업들의 실적발표인데요.
각종 경기지표들이 나아지고 있고 경제지표들이 저점이 속속 수정되면서 실적시즌에 대한 기대감 역시 살아나고 있습니다.
<앵커>
수급상황 살펴보죠?
<기자>
오늘 외국인은 현물과 선물을 동시에 사들이며 지수의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외국인은 오늘 2489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며 나흘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는데요.
외국인은 나흘간 1조원 가까운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를 1200에서 1300선 코앞까지 단숨에 끌어올렸습니다.
또 오늘도 선물시장에서 5000계약을 넘게 사들이면서 기대감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오늘 기관은 차익실현에 나서며 매도우위를 보였습니다.
한때 외국인의 선물매수로 프로그램 매수가 유발되면서 한때 매수우위를 보이기도 했지만 결국 순매도로 장을 마쳤습니다.
오늘 기관은 683억원을 순매도했는데요.
프로그램 순매도 금액이 15억원임을 감안하면 이외에도 기관이 상당폭 매물을 내놓았다는 점을 알수 있는데요.
특히 오늘 연기금은 1200억원을 순매도하며 적극적인 차익실현에 나섰습니다.
개인은 나흘째 순매도를 이어갔습니다.
개인은 1638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며 차익실현에 나서 오늘도 높아진 지수대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습니다.
<앵커>
업종별로도 알아보겠습니다.
<기자>
오늘은 의료정밀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습니다.
비금속광물이 3% 넘는 강세를 보이며 눈길을 끌었고 환율 급락으로 금융주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은행이 3% 금융업종은 2% 올랐구요.
증권업종도 1% 넘는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또 경기회복 기대감에 조선주들이 상승하면서 운수장비업종 역시 2% 가까이 올랐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소폭 상승했구요.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 대형은행주들도 상승했습니다.
유통주의 강세로 신세계는 3일째 강세를 나타내며 4% 넘게 올랐습니다.
하이닉스는 증권사 호평으로 10% 넘게 오르며 초강세를 보였습니다.
오늘 장으로 증명됐지만 북한의 로켓 발사는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과거 북한의 도발 사례 등과 증시 영향력을 살펴봤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김치형 리포트>
금융시장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비록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그에 대한 대비는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전준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준민 리포트>
<앵커>
코스피 지수가 오늘도 상승세를 보이며 어느새 1300선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요.
전문가 연결해 오늘장과 앞으로 다가올 이번주에 대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엤습니다.
하나대투증권 김진호 연구원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질문1) 오늘장 분석
(질문2) 이번주 증시 전망
<앵커>
오늘 환율이 1300원대로 떨어졌죠?
<기자>
북한의 로켓 발사로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증시가 상승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1310원 밑으로 폭락했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31원 떨어진 1309원 50전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오늘 환율은 지난 1월 7일 1292원 50전 이후 3달만에 최저 수준입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북한 로켓 발사 불확실성 해소로 10원 50전 떨어진 133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개장 직후 매도세가 들어오고 코스피 지수가 상승하면서 낙폭을 확대했고 경국 1310원대가 무너진채 장을 마쳤습니다.
오늘 환율은 10시반경 코스피가 1313까지 오르고 환율이 1312원까지 내려가면서 6개월만에 처음 크로스가 발생되기도 했습니다.
외환전문가들은 유엔 안보리가 성명을 채택하거나 미국이 움직임에 나설 경우 영향이 있을수도 있지만 그 전까지는 북한 악재는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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