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은 앞으로 디자인과 엔지니어링을 강화해 시공과 서로 시너지를 내는 방향으로 경영을 하고 이를 위해 젊은 조직으로의 슬림화 작업도 병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중겸 사장의 기자간담회 내용을 유은길 앵커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대건설이 조직원 하부층의 숨통을 틔우는 인사를 통해 젊은 조직으로의 슬림화에 나섭니다.
또 기존 시공능력에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등 프로젝트와 기술력을 더한 경쟁력 제고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은 오늘(30일) 출입기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경영과 조직안정을 위해 내일(31일)까지 임원급 후속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사장은 "앞으로는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구매, 시공이 톱니바퀴처럼 이뤄져야 세계적인 기업들과 경쟁하며 성장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등 계열사간 긴밀한 협력체계로 이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시장상황의 정확한 판단을 위해 마케팅과 금융이 더 중요해지고 있어 신설되는 개발사업본부는 시공 중심의 건설을 사업위주로 전환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쿠웨이트 제4정유공장 프로젝트 취소와 관련해 김 사장은 "GS건설 등 국내 4개 참여기업들과 공동 대응하면서 재입찰에 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수합병(M&A)에 대해서는 "단순 재무평가 외에 정성적인 부분까지도 모두 고려돼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으며 힐스테이트 브랜드 업그레이드에 대해서는 "앞으로 위치 선정과 함께 역사와 문화 개념이 강조된 주택으로 차별화를 꾀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함께 김 사장은 "당초 지난해 11월 계획했던 현대엔지니어링의 기업공개는 올해 시장 상황을 봐가며 재추진할 예정"이고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해서는 "프로젝트를 선도할 수 있는 리딩기업으로서의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