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시내에 남아있는 마지막 노른자위 땅이 새롭게 개발됩니다. 경기침체 속에서도 30여 곳에 이르는 부지에 대한 사업제안서가 제출돼 향후 개발 개획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몇 년 째 놀고 있던 서울시내 알짜배기 부지들이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갑니다.
지역별로는 동북권역이 12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서남권역. 동남권역이 각 8건, 도심권역 1건, 서북권역 1건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번에 접수된 신청은 자치구에서 검토의견을 첨부해 2주 이내 서울시로 전달하게 됩니다.
서울시는 60일간 도시계획 변경 타당성을 검토하고 타당성이 인정되면 사전협상 가능여부를 사업자에게 통보합니다.
대표적으로 현대차그룹이 가지고 있는 성동구 성수동의 삼표래미콘부지와 롯데그룹 소유의 서초구 서초동 롯데칠성 부지 등이 포함됐습니다.
공공기관 중에서는 한국전력공사 소유의 강남구 삼성동 부지도 포함돼 있어 대기업과 공공기관을 아우르는 대규모 개발 붐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철도공사의 역세권 개발도 가속화 될 전망입니다.
코레일 소유의 노원구 월계동 대규모 부지와 구로역사, 성북역사 개발 등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부분 역세권과 연계된 복합시설로 지어질 예정이어서 막대한 개발이익 환수가 예상됩니다.
이밖에 성균관대학과 한국자동차매매협회 현송문화재단 등 대기업이 아닌 학교법인과 문화재단이 용도변경을 신청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서울시는 앞으로 시와 자치구 사업자 대표와 전문가로 구성된 협상위원회에서 개발 계획과 공공 기여 문제를 놓고 협상을 용도변경을 최종적으로 확정하게 됩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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