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경제지표가 잇따라 예상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 미국 경기 회복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경제가 장기 침체 국면에서 벗어날 것인가 ?
최근 발표되는 양호한 경제지표와 오바마 행정부의 경기부양책이 맞물려 미국 경기 바닥 탈출 기대감이 한층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중요한 것은 경제가 후퇴하지 않을 것이란 확신을 줘야 합니다.”
“주택가격 상승과 과도한 신용카드로 세워진 경제는 탄탄하지 못합니다.”
“그 것은 번영에 대한 일그러진 환상만 만들어냅니다.”
“의회에 제출된 법안은 향후10~20년후에도 탄탄한 경제를 구축할 것입니다.”
(원문) "The most critical part of our strategy is to ensure that we do not return to an economic cycle of bubble and bust in this country. We know that an economy built on reckless speculation, inflated home prices, and maxed-out credit cards does not create lasting wealth. It creates the illusion of prosperity, and it''s endangered us all. The budget I submitted to Congress will build our economic recovery on a stronger foundation so that we don''t face another crisis like this 10 or 20 years from now."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의 2월 신규주택판매는 전월대비 4.7% 증가한 연율 33만7000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예상치 32만3000채를 웃도는 것입니다.
신규주택 판매의 깜짝 증가세는 지속된 주택가격 하락과 모기지 금리가 약세를 보이면서 저가매수세가 유입됐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내구재주문도 7개월만에 증가했습니다.
상무부는 지난 2월 내구재주문은 전달보다 3.4%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1% 감소했을 것이란 월가의 전망치를 웃도는 것입니다.
내구재는 자동차, 비행기, 컴퓨터와 가전제품 등 한번 사면 수명이 적어도 3년 이상 사용하는 상품으로 대표적인 경기 민감한 품목들입니다. 내구재 주문은 경기 하강시에는 가장 먼저 줄어들지만 경기 반등시에는 급격히 늘어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일부 미국 경기 장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지만 최근 개선조짐을 보이고 있는 경제지표가 잇따르면서 미국 경기 둔화 속도가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WOWTV-NEWS 이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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