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동안 주춤했던 신규 상장 기업들이 늘면서 어떤 기업들이 상장을 앞두고 있는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그 중 다음달 17일 상장을 앞둔 산업용 밸브 생산업체 엔에스브이를 김민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상장을 앞둔 엔에스브이는 지난 25년간 산업용 특수 밸브를 생산해 왔습니다.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하지만 특수밸브는 대형플랜트와 정유 그리고 발전설비 등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 설비입니다.
<인터뷰> 김태만 엔에스브이 대표이사
"초대형 특수밸브를 만들고 있다. 주요 사용처는 원자력, 담수플랜트, 석유화학, 정유 등이다. 특히 원자력에는 고온· 고압 특수밸브가 다량 들어간다."
포스코, 삼성엔지니어링, 두산중공업 그리고 듀폰 등 국내외 470여 고객사들이 엔에스브이의 제품을 사용합니다.
특수밸브 분야의 선두기업인 미국의 뉴만스(NEWMANS)와 일본의 요네키(YONEKI)사와 핵심기술을 공동 연구하는 등 돈독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도 엔에스브이의 경쟁력입니다.
특수밸브 생산 기술과 초대형 밸브 생산시설 등 경쟁자들이 쉽게 들어 올 수 없는 진입장벽을 갖추고 있다는 점 역시 강점입니다.
이런 경쟁력 덕분에 엔에스브이는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태만 엔에스브이 대표이사
"지난해 273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37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보는데 3월초까지 올해 매출로 잡을 수 있는 수주잔액이 119억원 정도다. 이 수준이라면 올해 매출목표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
엔에스브이는 이번 상장을 통해 마련된 자금으로 밀려드는 주문을 소화하기 위해 공장을 증설하고 특수소재 개발을 위한 주물설비를 갖출 계획입니다.
<인터뷰> 김태만 엔에스브이 대표이사
"4천평 정도되는 공장 부지를 이미 확보했다. 공모 자금 등을 이곳에 투입해 신공장을 건설할 예정인데.. 신공장이 완공되면 지난해보다 두배인 연간 700억원 정도의 매출이 기대된다."
엔에스브이는 오는 31일과 다음달 1일 양일간 수요예측을 거쳐 4월 7일 공모에 들어가 다음달 17일 신규상장됩니다.
WOW-TV NEWS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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