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들어 강남 지역의 전세값이 상승하면서 매매값 대비 전세값 비중이 지난해 연말보다 상승했습니다. 이에 반해 강북권은 전세값이 매매값보다 더 많이 떨어져 대조를 이뤘습니다. 보도에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값 대비 전세값 비중이 지난해 대비 소폭 증가했습니다.
3월 현재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값 대비 전세값 비중은 35.15%로 지난해 말 34.98%에 비해 0.17% 높아졌습니다.
특히 강남권 아파트의 전세값이 가파르게 올라 서울 전체 전세값 비중 상승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인터뷰 - 김규정 부동산114 차장>
“송파 잠실을 비롯해서 서울 강남권에 재건축 물량이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강남권의 전세가격이 크게 올랐고, 이에 따라 서울지역 전체적으로도 전세 비중이 상승했습니다.”
올해 들어 송파구 아프트 매매 가격이 3% 오른 데 비해 전세값은 3배 이상 높은 10% 넘게 상승했습니다.
신천동 잠실파크리오 108㎡의 경우 지난해 말 전세가는 2억3천500만원이었지만 현재는 3억3천500만원으로 1억원이 상승했습니다.
인근의 잠실 리센츠 109㎡도 2억6천만원에서 현재 3억5천만원으로 9천만원 넘게 뛰었습니다.
반면 강북권은 대체로 전세비중이 지난해 말보다 하락했습니다.
올해 들어 매매값도 떨어졌지만 전셋값은 이보다 더 많이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은평뉴타운 입주가 시작된 은평구는 현재 전세값 비중이 45.1%로 지난해 말 보다 1.0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밖에 강북권에서는 종로구와 중랑구 동대문구 순으로 전세값 비중이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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