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연결합니다. 자세한 마감 시황 전해주시죠.
<기자>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반등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여전히 부진했지만, 그동안 하락세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과 함께 중국의 대규모 추가 경기부양책 발표에 대한 기대감으로 동반 상승했습니다. 또 정부의 주택차압방지책에 대한 세부안 발표도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49포인트 상승한 6875에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2포인트 오른 1353을 나타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16포인트 상승한 712를 기록하면서 다시 700선을 회복했습니다.
첨단업종 모두 올랐습니다. 텔레콤 업종이 5.1%로 가장 많이 올랐고, 반도체와 네트워킹 업종도 4.5% 상승했습니다. 인터넷과 생명공학 업종 등도 3% 내외의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전통업종은 은행 업종만이 3% 하락한 반면 철강 업종이 9.4% 급등했고, 유가가 오르면서 정유 업종도 5% 상승했습니다. 항공과 화학 업종 등도 3~4% 올랐습니다.
종목별로는 오늘 개막하는 중국의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인 추가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품주와 에너지주가 크게 상승했습니다.
블루칩을 구성하고 있는 세계 최대 알루미늄 업체 알코아가 12.8% 상승했고, 중장비 업체인 캐터필러와 구리생산 업체인 프리포트 맥모란도 13% 각각 올랐습니다.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크게 오르면서 에너지주도 강세였는데요, 세계 최대 정유업체 엑손모빌과 셰브론이 2% 넘게 올랐습니다.
또 구조조정 압력을 받고 있는 제너럴모터스(GM)는 스웨덴 자동차업체 사브의 매각 기대감으로 10% 넘게 크게 상승한 반면 최근 자회사 GE캐피털의 자본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는 제너럴일렉트릭(GE)이 이날도 4.5% 하락하면서 주가는 1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국제유가는 급등, 상품 시장 동향 전해주시죠.
<기자>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재고가 예상밖으로 줄어든 데다 중국이 대규모 추가부양책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크게 올랐습니다.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73달러 상승한 배럴당 45.38달러에 마감됐습니다.
금 가격은 하락세입니다. 4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6.90달러 내린 906.70달러에 거래를 마치면서, 지난달 9일 이후 처음으로 910달러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증시 상승세로 유로에 대해 약세를 이어갔습니다. 유로 대비 달러 환율은 0.94센트 오른 1.26달러를 기록했고,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는 계속해서 상승세입니다. 전날보다 50포인트 오른 2,084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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