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지방 실물경제가 외환위기 때보다도 심각한 수준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최근의 지방경제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서울을 제외한 지방 제조업생산은 전년 동기보다 12.2% 줄었습니다.
관련 통계가 집계된 1985년 1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월별로도 지난해 10월 -2.5%에서 11월 -14.6%, 12월 -20%로 감소폭이 빠르게 확대됐습니다.
소비심리도 빠르게 위축되면서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전년동기 대비 3.4% 하락해 역시 관련 통계가 작성된 1997년 1분기 이후 최대폭으로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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