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극심한 경기침체로 올해 국내 기업들의 투자가 크게 줄어들 전망입니다. 성장잠재력 위축으로 연결될 지 우려됩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국내기업들이 지난해보다 투자를 30% 줄일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투자 위축으로 신규 고용도 축소될 전망입니다.
국내외 경기침체가 기업의 투자 심리를 크게 위축시킨 주 원인으로 해석됩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전국 1천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으며 국내 수요 부진이 투자 감소의 주 원인으로 지적됐습니다.
또 수출부진, 자금조달이 힘든점, 기존설비 과잉 등이 투자 축소의 이유로 조사됐습니다.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25.8%, 중소기업이 31.5% 축소한다고 밝혀 중소기업의 심리적 위축이 더 심했습니다.
<브릿지> 실제 국내 기업 10곳 중 7곳은 올해 투자환경이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10곳 가운데 3곳은 "매우 나빠질 것"이라고 답해 체감경기의 심각성을 드러냈습니다.
업종별로는 투자를 늘린다는 곳은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섬유·의복과 조선업종 등은 지난해보다 투자규모를 절반이나 줄이며 경기한파에 크게 움츠러든 모습입니다.
수출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전기전자 또한 30%나 축소한다는 계획이어서 도미노 영향이 예상됩니다.
기업들은 투자활성화를 위한 최우선 정책과제로 금융지원 확대를 요구했고 이어 금융시장 안정, 세제지원 확대, 재정지출 확대 등을 꼽았습니다.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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