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7일 주요 2개국(G2)의 모멘텀이우호적이고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성향이 강화됐다며 코스피 상승 기조가 지속할 수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박석현 연구원은 "3주째 지속된 상승과 오는 10일 유럽중앙은행(ECB) 회의가 경계매물을 늘리는 요인이 될 수 있지만 상승 탄력이 둔화하더라도 코스피 상승 기조는 이번 주에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와 2월 미국 고용지표 결과가주식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있고, 더 뚜렷해지는 글로벌 유동성 리스크-온(Risk-on·위험자산 선호) 성향 강화가 코스피 상승 기조 지속을 뒷받침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5일 전인대 연설을 통해 중국 리커창 총리는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목표치로 6.5∼7.0%를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재정수지의 경우 GDP 대비 -3.0%가 제시됐는데 이는 작년에 이어확장적인 재정정책 기조를 지속할 것임을 의미한다"며 "중국 경제 연착륙을 위한 중국 정부의 확고한 정책 의지를 읽을 수 있고 이는 중국경제에 대한 막연한 불안 심리 부각을 차단키는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게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의 2월 고용 호조와 필연적으로 동반되기 마련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상 부담 확대는 낮은 임금 상승 압력으로 절묘하게 억제됐다"며 "시장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 동결을 확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상반기 중 추가 금리 인상이 1차례 이하로 제한되며 연준의 정책 기조 온건성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hanajja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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