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위안화 선물시장을 내달 5일 개설한다고 7일 밝혔다.
거래소는 위안화 선물 도입으로 원/위안화 환율 변동에 따른 위험을 관리할 수있게 되면 국내 위안화 직거래 시장이 한층 더 안정적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작년 12월 개설된 위안화 직거래 시장은 은행의 시장조성 등에 힘입어 달러화시장의 30% 수준으로 성장했다. 지난 6월 기준 위안화 일평균 거래 규모는 32억8천만달러(약 3조6천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국내 위안화 파생상품의 부재로 현물시장 확대가 다소 제약된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미국(CME), 홍콩(HKEx), 싱가포르(SGX), 영국(CME Europe), 러시아(MOEX) 등의거래소는 위안화 선물을 이미 도입한 상태다.
국내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위안화 무역 결제도 늘고 있으며, 중국의 증시 개방으로 펀드와 주식 등 대중국 투자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거래소는 "위안화 선물시장 개설로 장내 위안화 파생상품을 통한 헤지(위험회피) 수요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sj997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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