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7일 현재 넥슨과 지분 경쟁을벌이는 엔씨소프트[036570]의 주가 방향이 넥슨의 선택에 의해 달라질 것으로 판단했다.
공영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넥슨의 경영권 참여 이후 엔씨소프트와의 지분경쟁이 구체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넥슨이 주주환원 정책으로 자사주 소각을 요구했지만 엔씨소프트는 자사주 8.9%를 CJ게임즈 지분 9.8%과 스와프해 우호지분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공 연구원은 "향후 예상되는 지분경쟁 시나리오는 지분 추가 매입 또는 매각 중넥슨이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존 주주 입장에서 최선의 시나리오는 넥슨이 지분을 추가로 매입해 양사의 지분경쟁 기대감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경우"라고 설명했다.
반대로 넥슨이 현재 지분을 포기한다면 단기적으로 주가에 악재가 될 것으로 공연구원은 내다봤다.
다만 공 연구원은 "주가 변동성은 커졌으나 실적 안정성, 주주환원 정책, 신작기대감 등을 고려할 때 기업 본질 가치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신한금융투자는 엔씨소프트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ykba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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