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17일 국내 채권시장에서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날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0.040%포인트상승한 연 2.169%를 나타냈다.
국고채 5년물 금리는 연 2.357%로 0.033%포인트, 10년물 금리는 연 2.695%로 0.
027%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국고채 20년물 금리는 연 2.899%로 0.010%포인트, 30년물 금리는 연 2.978%로 0.006%포인트 올랐다.
통안증권 1년물 금리는 0.023%포인트 오른 연 2.100%를, 2년물 금리는 0.039%포인트 상승한 연 2.144%를 기록했다.
AA- 등급 3년 만기 무보증 회사채 금리는 연 2.484%로 0.035%포인트, BBB- 등급금리는 연 8.312%로 0.039%포인트 뛰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연 2.13%로 전날과 같았고 기업어음(CP) 91일물은 연 2.31%로 0.01%포인트 올랐다.
17일(미국 현지시간) 연준이 FOMC 정례회의에서 초저금리 유지 시기를 뜻하는 '상당 기간' 문구를 삭제하는 등 매파적 태도를 강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커지면서 채권 시장이 약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유선웅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FOMC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형성돼 금리가 조금씩올랐다"며 "또한 연말인 만큼 수급 상황도 상승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cherora@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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