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34거래일 연속으로 돈이빠져나가 순유출 규모가 5조원을 넘어섰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1일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2천167억원이 이탈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34거래일째 순유출이 이어져 연일 역대 최장 순유출 기록(종전 26거래일)을 갈아치우고 있다.
34거래일 동안 순유출 규모는 총 5조1천435억원으로 집계됐다.
코스피가 박스권 상단인 2,050선을 넘자 차익 실현을 위한 자금이 꾸준히 빠져나가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61포인트(0.03%) 오른 2,053.01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총 1천94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2천19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는데 기관 가운데 투신권의 순매도가 1천499억원에 이르렀다. 펀드 환매가 이어진 결과로 보인다.
개인은 147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에서도 419억원이 빠져나가 총 48거래일째 순유출 행진을 이어갔다.
머니마켓펀드(MMF)에서는 설정액 3천309억원이 유출해 총 설정액은 78조649억원, 순자산은 79조433억원이 됐다.
kong7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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