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JP모간은 올해 미국 전역 30개 이상의 주에 160개 신규 지점을 개설하고 기존 지점 600개를 리모델링하겠다고 발표했다. JP모간은 성명을 통해 “저소득층 및 중산층 거주지, 농촌 지역 등에 새 지점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JP모간은 미국 전체 소매금융 점유율 15%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FT는 “지난해 은행이 발표한 3년 내 500개 신규 지점 개점, 1700개 지점 리모델링 계획의 일환”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발표는 그간 은행권에서 물리적 거점을 축소하는 흐름과 정반대 행보다. 미국 세인트루이스연방은행에 따르면 미국 성인 10만 명당 은행 지점은 25.7곳(2024년 기준)으로 35곳을 넘은 2010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S&P글로벌마켓인텔리전스는 “지난해 상반기 플래그스타(44개), US뱅코프(36개), TD은행(35개) 등 은행 지점 264개가 폐쇄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JP모간은 예금이나 카드 고객이 여전히 은행 지점 방문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2018년부터 7년간 JP모간은 신규 지점 172개를 열었는데, 같은 기간 회사 예치금은 150억달러에서 200억달러까지 늘어났다는 게 회사 분석이다. 정치 매체 액시오스는 “은행 방문이 점점 불필요해지지만 오프라인 지점은 여전히 고객과 은행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다.
전체 세대 중 가장 많은 자산을 소유한 시니어층 은퇴 자금을 확보하려는 포석도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 금융분배계정(DFA)을 보면 미국 베이비붐 세대(1946~1964년생) 순자산은 약 85조달러로, 미국 전체 순자산의 51.1%가량을 차지한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