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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효과 못본 美, 무역적자 0.2% 감소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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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효과 못본 美, 무역적자 0.2% 감소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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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적자 해소를 앞세워 대대적인 관세 부과 카드를 꺼내 들었지만 효과는 크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해 미국 무역적자가 전년 대비 0.2% 줄어든 9015억달러로 집계됐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2024년·9035억달러)이나 사상 최대 적자 폭을 기록한 2022년(9237억달러)과 비교해 감소 폭이 크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관세 정책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수입은 오히려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지난해 미국 수입은 4조3338억달러로 전년 대비 4.8%(1978억달러) 늘었고, 상품 수입 역시 같은 기간 4.3% 증가한 3조4384억달러였다. 워싱턴포스트(WP)는 “새로운 관세를 부과했는데도 적자가 지속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선호해온 정책 수단의 한계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월별 무역적자 규모도 변동성이 컸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관세 정책을 반복적으로 수정했고 중국, 유럽연합(EU) 등 주요 교역국과 협상해 관세율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유의미한 변화는 국가별 교역 비중에서 드러났다. 미국 기업은 중국산 제품 구매를 줄이고 대만, 베트남산 제품을 사들였다. 지난해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는 전년(2955억달러) 대비 31.6% 급감한 2021억달러로, 2004년 이후 가장 적었다.

    대만에 대한 적자는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 열풍 속에서 하드웨어 수요 증가로 1468억달러로 늘어났다. 베트남에 대한 무역적자(1782억달러)는 베트남이 중국의 대체 생산기지 역할을 하면서 확대됐다. 모두 역대 최대 규모다. 포브스는 “미국 무역 패턴이 바뀐 중심에는 지리적 요인보다 기술, 에너지 자립, 관세 회피 전략이 자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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