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스는 천안 마이크로니들 제조시설에 대해 국제적 비건 인증기관인 프랑스 이브로부터 '이브 비건' 인증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이브는 비건 프랑스 협회가 설립했다. 화장품과 식품, 섬유, 건강보조제 등 비건 제품에 대한 인증 및 관리를 담당하고 있다. 제품만을 검증하는 다른 기관과 달리 생산 현장의 적합 여부까지 심사한다고 했다.
시설과 함께 라파스가 이브 비건 인증을 받은 제품은 주름 개선 패치 화장품 '아크로패스 오리지널'이다. 이달부터 제품 상단에 이브 비건 인증 마크를 붙일 수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세계 비건 화장품 시장은 2021년 21조원으로 집계됐다. 2025년에는 약 27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라파스 관계자는 "비건 뷰티에 대한 국내 소비자들의 인식도 긍정적이고, 가능한 비건 제품으로 대체하겠다는 소비자의 수요가 커졌다"며 "이에 미용 업계는 동물실험과 동물성 원료를 지양하고 친환경 포장재로 대체하는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 화장품 제조소 인증, 국제규격 화장품 품질관리시스템 인증(ISO22716) 등을 기반으로 앞으로도 사회와 환경을 고려해 좋은 제품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