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제29회 한경 스타워즈 상반기 실전투자대회'에 참가한 최재원 유안타증권 W 프레스티지(prestige) 강남센터 차장은 올 상반기 주목해야 할 섹터로 '바이오'를 제시했다.
그는 "코스닥 시장의 바이오 비중이 역대 최저인 상황"이라고 전제하고 "상반기 중 바이오 섹터의 수급은 충분히 채워질 수 있는 매력적인 섹터로 좋은 종목을 찾는 것이 이번 대회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차장은 이번 대회 참가를 통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는 증권사 직원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때 TV 프로그램에서 오디션 프로그램이 유행이었던 시기가 있었는데, 오디션 프로그램은 안 보이는 곳에서 노력을 기울인 사람들에게는 등용문과도 같았다"며 "수익률 대회가 증권사 직원들에게는 비슷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차장은 올 상반기 증시가 2분기 확실한 고용지표의 확인이 있어야만 주식시장의 방향성이 잡힌다고 전망했다. 상반기 증시는 고용지표의 안개 속에 갇혀져 있는 박스권 형태의 종목장이 펼쳐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최 차장은 투자자들에게 주식 투자에 정답은 없고 유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주식 거래에 있어서 정답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유연하지 못한 것 만큼 위험한 일은 없다"고 말했다.
올해로 28년째를 맞은 한경스타워즈는 국내에서 가장 역사가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로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된다.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이번 대회는 6월 30일까지 16주 동안 열린다. 대회의 실시간 매매 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를 통해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선 참가자별 누적수익률과 전일 대비 수익률, 거래 적중도, 토론방 등의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