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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작년 4분기 영업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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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가 태풍 힌남노로 입은 막대한 침수 피해와 철강시황 부진으로 지난해 4분기 3700억원가량의 영업손실을 냈다. 하지만 포스코가 135일 만에 정상화한 데다 철강가격도 반등세를 보이고 있어 올해 1분기 실적은 턴어라운드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포스코그룹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는 연결 기준 작년 4분기 매출 19조2900억원, 영업손실 3700억원을 냈다고 20일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전환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84조8000억원, 영업이익 4조9000억원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6.7% 감소했다. 증권사 영업이익 컨센서스(전망치 평균)인 5조8023억원을 크게 밑돌았다.

포스코홀딩스는 포항제철소 생산 중단에 따른 영업 손실과 일회성 비용 증가가 작년 영업이익에 미친 영향을 1조3000억원으로 추산했다. 특히 작년 4분기에는 철강 수요산업 부진으로 제품 가격이 하락한 데다 침수 피해로 인한 생산 차질과 화물연대 파업 등이 겹쳤다는 설명이다.

다만 증권사와 철강업계는 올해 포스코홀딩스가 지난해보다 견고한 실적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포항제철소가 이날부터 완전 정상 조업체제에 들어갔고, 중국의 리오프닝으로 업황 기대가 커지면서 국제 철광석과 철강 가격도 상승세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국제 철광석 선물 가격은 지난해 11월 t당 80달러 선까지 떨어졌지만 이달 들어 120달러 선까지 회복됐다. 중국과 미국의 열연 내수 가격도 한 달 전보다 각각 6%, 8% 올랐다. 이유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부터 철강 시황이 회복되며 생산·판매량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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