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에 4선 의원 출신인 유흥수 상임고문(85·사진)이 내정됐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SNS에 “전당대회 경선의 공정한 운영을 맡을 선관위원장에 유 상임고문을 추천하고자 한다”며 “사(私)를 버리고,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한 성의를 다하도록 잘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26일 최고위원회 회의에 유 상임고문을 전대 선관위원장으로 임명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유 상임고문은 내무부 치안본부장, 충남지사, 4선 국회의원, 주일대사 등 행정·입법·외교 분야 등을 두루 거친 당의 원로다.
국민의힘은 이르면 이번주 선관위 구성과 전당대회 개최 시기 등을 확정할 방침이다. 전당대회 개최일은 내년 3월 8일이 유력한 가운데 1차 투표와 결선투표를 하루에 끝낼지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결선투표 방식과 예비경선(컷오프) 등 세부 룰도 관심사다. 국민의힘은 지난 23일 전국위원회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당원투표 100%로 선출하고, 결선투표제를 도입하는 당헌 개정을 의결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