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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A에 시달리던 전자담배업체 쥴…긴급 자금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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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담배 업체 쥴이 파산을 늦추기 위해 주요 주주 두 명과 긴급 구제 방안을 논의 중이다.

2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쥴의 주주인 닉 프리츠커와 리아즈 발라니는 회사 운영비와 소송 비용 등을 감당하기 위해 자금 투입을 고려하고 있다. 닉 프리츠커는 하얏트 호텔을 지은 가문의 상속자다. 발라니는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 투자자로 알려져 있다.

쥴은 앞서 미성년자 흡연 조장 혐의로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판매 금지 명령을 받으면서 존폐 위기에 처했다. 쥴은 무료 샘플 제공, 소셜 미디어 광고, 각종 행사 등을 통해 미성년자에게 전자담배의 소비를 촉진한 혐의를 받아왔다. 실제로 쥴의 트위터 계정 팔로어의 45%는 미성년자였다.

이런 혐의가 제기되자 미국 33개 주 정부는 쥴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쥴은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신 보상금 4억3850만 달러(약 6050억 원)를 내기로 했다. 다만 뉴욕, 캘리포니아 주 정부가 제기한 소송은 합의되지도 않고 있다. 여기에 3600여건의 개인, 교육청 등의 소송이 남아있다.

지난 6월 FDA는 6월 쥴의 액상형 카트리지에서 유해 화학물질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며 쥴의 전자담배에 대한 판매 금지 명령을 내리 바 있다. 하지만 쥴의 항소로 미국 법원이 해당 명령에 제동을 걸면서 시장 퇴출 위기를 모면했다.

FDA는 다른 전자담배 업체에 대한 규제도 강화하고 있다. FDA는 이달 초 성명을 통해 쥴을 포함한 6개 전자담배 제조업체가 신제품 판매 전 필수적으로 제출해야 하는 사전 제품 판매신청서를 내지 않았다는 이유로 판매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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