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장기화 및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부정부패 및 비윤리적 행위가 증가하고 있다. 부정부패의 감시기능이 약화되면서 소득 감소에 대한 보전,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온갖 비윤리적인 수단의 유혹에 빠지기 쉽다.
청렴과 윤리적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이 이렇게 어려운 것일까? 반부패, 양극화 해소, 동반성장과 같은 말들이 자주 등장하고 있다. 부정부패, 불공정 행위로 인해 가진 자와 못 가진 자의 격차와 갈등이 심화하고, ‘너도 살고 나도 사는’ 상생의 주고받음이 아니라 약자에 대한 배려 부족, 일방주의나 이기주의가 만연해 있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볼 수 있다. 기업은 이윤 창출 관점에서 더 나아가 윤리경영, 사회적 책임경영으로의 변화를 강조해 왔다.
윤리경영은 ‘윤리’와 ‘경영’의 합성어로 조직 운영의 기준을 윤리적 가치관에 두고 실천하자는 것이다. 윤리경영은 단순히 법규를 준수하는 것 이상의 도덕 가치와 사회적 책임 이행을 요구한다.
각계 각 분야에서 도덕성이 해이해지고, 불법적 자세로 일삼는 부정부패 행위를 막지 못한다면 선진사회로 가는 길은 멀어질 뿐이다. 조직 내 윤리 수준은 그 리더들의 윤리 수준을 넘을 수 없다는 말이 있다.
리더라는 지위가 다른 사람에게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리더는 윤리적으로 무장되고 더 큰 윤리적 책임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우리 사회 격차 갈등과 소득양극화 문제의 해법을 찾기에 앞서 우선 각계각층의 리더들이 청렴 마인드로 무장하고, 몸소 윤리경영 실천에 앞장서야 하겠다.
한찬희 계측제어기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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