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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 유동성 확보된 유나이티드항공 '매수'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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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씨티그룹은 경기침체에도 줄지 않은 미국 여행 수요와 연료 가격 하락이 유나이티드항공 등 항공업계에 희망적이라며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25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미국 항공사 빅3이 원료비가 급증한 2분기에도 총 19억 달러의 순익을 보고했음에도 주가가 움직이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씨티그룹의 분석가 스티븐 트렌트는 특히 유나이티드항공(UAL)은 매도세가 지나쳐 현 주가가 매우 싼 상태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나이티드 주식에 대해 목표주가를 71달러에서 56달러로 낮췄으나 여전히 현재가보다 55% 높다.


그는 유나이티드, 아메리칸에어(AAL) 델타(DAL) 등 빅3 항공사가 노동력 부족과 연료비 증가 등의 악조건속에서도 순익과 잉여현금흐름을 유지했다고 언급했다. 특히 향후 유가 하락전망과 경기 침체 전망에도 좀처럼 줄지 않는 여행 수요는 희망적이라고 밝혔다.

이 분석가는 유나이티드항공이 올 상반기의 순익으로 "급격히 축소된 수익 환경을 견딜 수 있는 충분한 유동성을 갖게 되었으며 긍정적인 현금 흐름과 부채 감소로 돌아가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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